의정부문화재단, 네이버TV를 통해 '여우와 돌고래' 라이브로 공연

2020. 10. 15. 11:31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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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17일(토) 오후 2시, 의정부문화재단 네이버TV를 통해 라이브

 

공연 포스터

 

의정부 문화재단이 10월 17일(토) 오후 2시부터 '여우와 돌고래'를 온라인 라이브를 진행한다. 의정부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작품 소개


[여우와 돌고래]는 '간극'이라는 단어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공연입니다.
'간극'은 눈에 보이는 사물들 사이의 틈을 이야기하기도 하지만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과 사건, 현상 사이의 틈을 말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자연스럽게 멀리 떨어져 있어도 인위적으로 가까이 붙어있어도 모든 존재들은 각자 무언가와 관계 짓고 있고, 
그 사이에는 늘 간극이 존재한다고 믿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 나 사이에도, 물론 나와 완전히 다른 것 같다고 여기는 사람과의 관계에도 크고 작은 간극은 있다고 말이지요. 
우리는 이 '간극'을 마치 바다와 육지의 경계선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육지를 거니는 여우와 바다를 헤엄치는 돌고래가 해안선에서 만나 서로의 다른 생김새를 그리고 각자가 사는 공간을 뒤로 물러서서 구경하는 모습을 연상했습니다. 
두 창작자는 각자의 몸으로 작품 속에서 여러 상활을 직면하며 여우와 돌고래가 되어보고자 합니다.
틈을 느껴보고, 틈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고, 그 틈이 무엇으로 다른 존재들에게 전이하고 있는지를 고민하며 여우와 돌고래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작품 내용


너무 힘이 들 때, 마음으로 생각한 일입니다. 내가 있는 곳의 반대편에 나와 닮은 존재가 있으면 좋겠다고, 
나와 나눌 것들을 가득 가지고서, 지구 바깥에서 껑충 뛰어온 나와 닮은 존재,
그 아이가 비밀의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나와 닮은 아이를 만나러 가는 길입니다.
만났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거대하고, 무엇보다 만질 수가 없습니다. 우리는 아마도 다른 흐름에서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살을 맞댈 수 있는 존재들도 인연을 만들 때는 보이지 않는 것들로 채우고, 버리면서 관계되어 있으니까요.
우리는 서로가 보내는 마음의 기운을 기적이라 믿고 주고받으며 우리를 찾아갑니다. 우리가 이제 곧 헤어지게 되더라도 우리는 만나고 있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